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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모음

맞춤법은 글의 첫인상과도 같아요. 직장에서, 소개팅에서, 누구와 처음 대화할 때 맞춤법을 잘 지키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첫인상이 달라 보이죠. 늘 헷갈리는 맞춤법이 궁금하다면 오늘의 어킵을 주목해 주세요!
오늘의 a;keep 미리보기 1. 직장인 필수 맞춤법 모음 2. 일상생활 맞춤법 모음 3. 주요 맞춤법 단어집 (다운로드 가능!)

‘보고서 맞춤법’ 신뢰도 높이기

직장에서는 무엇이든 ‘글’로 남겨지는 일이 참 많은데요. 혹시 내 보고서에 오타가 있을까 전전긍긍한 적 있지 않나요? 헷갈리는 보고서 맞춤법. 예시와 함께 알아볼게요.

‘년도’와 ‘연도’ : 의존적/독립적

년도 : '년도'는 의존 명사여서 앞에 단어(명사)와 결합한 형태로만 쓰여요. 앞에 숫자가 붙거나 단어가 붙으면 '년도'로 작성해야 해요. ‘1992년도 출생자’, ‘2022년도 사내 워크숍’처럼 말이죠.
연도 :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를 처리하며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뜻하며 독립 명사로 단어의 첫음절에 오거나 띄어쓰기할 수 있어요. ‘입사 연도’, ‘연도별 상대적인 물가수준’

‘율’과 ‘률’ : 끝음절로 확인

: ‘율’은 앞 글자에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인 경우 사용하며, ‘마진율’, ‘환수율’과 같은 표현에 사용되어요.
: ‘률’은 ‘ㄴ’을 뺀 모든 받침 뒤에 사용하며, ‘고용률’, ‘절감률’처럼 그 외 나머지 받침에 ‘률’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참석’과 ‘참가’와 ‘참여’

참석 : ‘모임이나 회의의 자리에 참여함’을 뜻하고 친밀한 모임에 함께하는 의미로 행사 장소에서 자리를 채운다는 의미가 강해요.
참가 : ‘어떠한 모임이나 단체에 관계하여 들어감’을 뜻하며 참석보다 규모가 크고 어떤 큰 규모의 행사나 대회에서 본인이 주체가 되는 경우 ‘참가’가 자연스러운 편이에요.
참여 :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을 뜻하는 말로 누구와 작업을 같이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어요. 그래서 참석과 참가에 비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느낌을 줘요.

띄어쓰기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가장 헷갈리는 한글 표기로 ‘띄어쓰기’를 꼽곤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5가지 예문을 통해 올바른 띄어쓰기 표현을 함께 알아보아요.

‘업무 메일’ 신뢰도 높이기

직장 생활하다 보면 메일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일이 빈번한데요. 아래 메일에서 틀린 부분은 몇 가지일까요? 아래 풀이를 보며 함께 살펴볼게요.

로써 vs 로서

* 위 예시에서는 ‘로서’가 맞아요
로써 :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로 쓰이며, ‘쌀로써 떡을 만든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로서 :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 ‘직장인으로서 꼭 갖추어야 할 덕목’, ’팀장으로서의 역할’과 같은 표현에 쓰여요. 해당 메일에서는 담당자의 지위를 표현하는 것이니 ‘담당자로서’라고 쓰는 것이 바른말이에요.

맞추면 vs 맞히면

* 위 예시에서는 ‘맞히면’이 맞아요
맞추다 : ‘맞추다’는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대어 붙이다’,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는 표현으로, ‘시험지를 정답과 맞추다’, ‘기준에 맞추다’와 같은 표현에 적합해요.
맞히다 : ‘맞히다’는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않게 하다’(정답을 맞히다)의 뜻으로 쓰이므로, 위 예문의 맥락과 맞는 용어는 ‘맞히다’에요.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 위 예시에서는 ‘웬만하면’이 맞아요
왠만하면 : ‘왠만하면’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에요. ‘웨’나 ‘왜’와 발음이 비슷해 혼동하기 정말 쉽죠.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인 ‘왠지’에만 쓰인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웬만하면 :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등의 어미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위 메일에서 ‘웬만하면’을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이에요.

참조 vs 참고

* 위 예시에서는 ‘참고’가 맞아요
참조 : 비교해서 대조해 보며, 두 가지 이상을 비교할 때 사용! 상황과 문맥에 맞게 구분하여 써 보세요.
참고 : 살펴서 도움이 될 만한 재료로 삼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어떤 내용을 함께 살펴보기를 원할 때 사용해요. 그래도 헷갈린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고려’하는 건 ’참고’하다 / ‘비교’하는 건 ‘참조’하다! 메일 본문에 있는 내용에서 첨부파일을 통해 추가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면 ‘참고’가 표현이 맞겠죠?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모아보기

소개팅 D-1, 이 사람… 맞춤법이 왜 이래?
얼른 감기 낳으라는 톡. 그 말 한마디에 그가 차였다? 잘못 쓰면 첫인상이 제대로 꼬이는 소개팅 맞춤법 예시와 함께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용어를 쉽게 알려드릴게요.
1) 되(O)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으로 ‘-어’를 지니는지에 따라 ‘돼’와 ‘되-‘를 구별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말하면, ‘되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돼’, 말이 안 되면 ‘되’. 이렇게 기억하면 쉬워요.
2) 할게(O) / 할께
‘할게’는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지금 할게’, ‘내가 갈게’, ‘알려드릴게요’처럼 문장의 끝에 주로 쓰이고 있어요. ‘할께’는 ‘할게’를 발음했을 때 나오는 잘못된 표기법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3) 봬요(O) / 뵈요
환승연애2에서 역대급 설레는 멘트였던 “내일 봬요 누나”. 카톡에서 사용할 때 ‘뵈요’와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데요. ‘봬’는 ‘뵈어요’의 준말이므로, ‘봬요’가 맞는 표현이에요.
4) 금세(O) / 금새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로 ‘금세’로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이에요. ‘금세’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라는 뜻으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되는 편이에요. 한편 ‘금새’는 물건의 값이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용어라고 하니 구분해서 알아두면 좋겠죠?

헷갈리는 용어 한 번에 정리해 드림

직장에서, 일상에서 맞춤법을 한 번에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단어집을 정리해 봤어요. 시간 날 때마다 보고 틈틈이 참고해 보세요.
* 단어집 이미지 다운로드 하기! 이미지1 / 이미지2
이 외에도 헷갈리는 어문, 어법들이 많다면,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서 헷갈리는 사례를 문의해 보세요. 올바른 표현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정확하게 해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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