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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뚜벅이를 위한 ‘알뜰교통카드’ 발급 방법

‘알뜰교통카드’는 올해 6월 기준 이용자 67만 명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의외로 알뜰교통카드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죠. 최대 30%의 대중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렇게’ 하면 아주 간편하고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어킵을 끝까지 보시고 활용해 보세요!
오늘의 a;keep 미리보기 1. “알뜰교통카드”, 정의와 혜택 2. A to Z, 초간단 알뜰교통카드 발급법 3. 그 외 알뜰한 대중교통 이용법

대중교통 요금, 왜 계속 오르는 걸까?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지하철 요금은 150원이 오른 1,400원이 되었고, 내년부터는 150원이 더 오른 1,550원이 될 예정입니다. 버스 요금도 마찬가지인데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무려 300원이 올라 1,500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버스요금 인상률은 무려 8.1%라고 하죠.) ’겨우 몇백 원일 뿐인데?’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금액이지만,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고정지출의 증가는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죠. 그런데, 놀랍게도 지하철 요금 인상은 무려 8년 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난 20년간 얼마나 오른 것일까요?
지하철 기본요금 기준(10km)으로 2003년에는 640원이었고, 2015년까지 조금씩 상승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다 2015년을 기점으로 고정된 기본요금 1,250원이 2023년까지 유지된 것이죠. 결국 20년간 총 910원이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요?
인상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달릴수록 적자“라는 이야기인데요.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지출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반대로 수입은 계속 줄어든다는 겁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부채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자구노력’만으로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한계점이라는데요. 서울 지하철의 영업 수입 구조에서 ‘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이죠.

알뜰교통카드, 얼마나 알뜰하길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사용하는 ‘알뜰교통카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월 평균 1만 3,369원을 절약해 월 평균 지출액의 무려 21.3%를 절약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만큼 사용하기만 해도 절약할 수 있으니 안 쓸 이유가 전혀 없죠!
알뜰교통카드란?
매월 1일~말일까지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사용하기만 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인데요. 일반 교통카드에 마일리지 혜택을 추가한 것으로, 일반 카드로서 결제 기능도 있으며 각 카드사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집에서 정류장까지 혹은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걷는 구간이 있기 마련이죠. 알뜰교통카드는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계산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방식입니다.
마일리지는 어떻게 쌓이는 거죠?
대중교통 1회 이용 시의 이동 거리 및 교통비를 계산하여 월 1회 마일리지로 환산하여 줍니다. 해당 마일리지는 보행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전용 앱’과 등록된 카드의 ‘결제 내역’을 통해 계산되는데요. 만약,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의 합’이 800m가 안 된다면, 해당 ‘이동 거리’에 대비하여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합이 800m가 넘는다면, 사용한 ‘교통비’에 따라 적립됩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포인트당 현금 1원으로 보고, 교통 대금 납부 시 할인 혹은 페이백 받을 수 있어요.
올해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시행되며 지원 혜택이 확대되었는데요. 마일리지 적립 가능한 횟수가 월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나며, 월 최대 적립금이 4만 8천 원에서 6만 6천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죠.

귀차니즘을 해소하기 위한 초간단 알뜰교통카드 발급법

알뜰교통카드는 총 11개의 카드사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한데요. 제휴된 카드사마다 별도의 추가 혜택이 있어 비교하여 고르면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뿐만 아니라 문화, 음식점, 통신 요금을 비롯한 생활 서비스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선불형과 후불형,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알뜰교통카드는 도대체 어떻게 신청할 수 있냐고요? 딱 3-STEP만 따라오세요!
STEP 원하는 카드사에서 알뜰교통카드 혹은 알뜰교통플러스카드를 신청하세요.
STEP 카드를 수령한 후,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진행해 주세요. (앱을 설치해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해 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STEP 앱에 신청한 카드를 등록하면 미션 완료!
여기서 잠깐!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페이’도 있다는데?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페이는 기존 실물 카드 이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4월 1일부터 첫 시행되었어요. 모바일 교통카드는 카카오페이, 티머니, 캐시비, IM원패스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카드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해서 간편한데요. 휴대전화 기종 중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하는 기종만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알뜰교통카드 어떻게 이용하나요?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을 켜서 ’출발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때, 버튼은 꼭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눌러주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승하차 시 ‘알뜰교통카드‘를 꼭 태그해주세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셨다면, ‘도착‘ 버튼을 눌러주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와 교통비를 계산하여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된답니다.
이 경우에는 마일리지가 더 적립돼요!
1.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일에는 기본 마일리지의 2배 적립돼요.
2. 식목일, 환경의 날 등 7개 환경 교통 관련 기념일에는 이벤트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돼요.
이 경우에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아요!
1. 알뜰교통카드만 사용하고, 앱의 ‘출발‘, ‘도착’ 버튼을 누르지 않은 경우
2. 앱의 ‘출발‘, ’도착‘ 버튼만 누르고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3. 알뜰교통카드 앱의 위치서비스를 ‘항상‘으로 설정하지 않은 경우 → 위치서비스 기능을 항상 ‘허용’으로 설정해 두어야 보행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요!
4. 환승 과정의 이동 거리는 포함되지 않아요.
5. 출도착 버튼 이용 시 ‘즐겨찾기 적립’이 반영되지 않아요.
TIP! ‘즐겨찾기‘ 기능 활용하기 매번 ‘출발하기’,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기에 너무 번거로우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최근 도입된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출퇴근길이나 등굣길같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미리 앱에 등록해 둔다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 알뜰교통카드를 사용만 해도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답니다.
알뜰교통카드 Q&A Q. 마일리지 적립액은 어디로 입금되나요?
적립액은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사용 중인 카드사로 입금돼요. 다만 카드사 별로 지급일 및 지급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Q. 카드 변경이 가능한가요?
가입 첫 달은 카드 변경을 할 수 없으며, 카드는 월 1회 변경할 수 있어요. (매달 1일~말일)
Q. 즐겨찾기 시 이용하는 정류장이 보이지 않아요.
주변의 정류장을 등록하시면 돼요. 정류장 검색 시에는 지역+정류장명을 검색해 주세요. 그래도 검색이 안 된다면? 근처의 지하철역이나, 오래된 건물을 검색하면 지도에서 선택이 가능하실 거예요.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지자체 공공 자전거(따릉이) 정기 이용권

이동하는 경로의 거리가 너무 멀지 않다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데요.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에도 정기권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건강과 환경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절감되는 공공 자전거를 이용해 보세요. 365일 정기권을 구매한 회원이라면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까지 적립이 가능하답니다.
서울 자전거(따릉이)정기권 30일권(1시간 이용) : 5,000원 365일권(1시간 이용) : 30,000원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따릉이와 대중교통을 연계해(버스/지하철 따릉이) 30분 이내 환승 시 마일리지 적립되는 서비스로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이용 시 가능 여부를 꼭 확인 후 등록해 주세요! [이용방법] 365일 정기권 구매 → 따릉이 앱 접속 → 내 정보 → 환승 마일리지 → 카드 등록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하는 카드 번호 입력)

지하철 정기 이용권

지하철에도 정기권이 존재하는데요. 정기권은 지하철 44회를 이용하는 금액으로 60회 이용이 가능하며, 정기권 이용 시 61,600원으로 한 달 평균 이용 요금 기준 매달 22,400원을 절약할 수 있죠. 사용 가능 구간이 정해져 있는 ‘서울 전용‘과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리비례용’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니 내 이동 경로에 맞는 정기권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서울전용 : 서울시계 내의 역에서 사용 가능 (기본 운임 61,600원)
거리비례용 :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 사용 가능 (총 14종/종별 개별 운임)
[이용 방법]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용 구간 및 운임 확인 → 각 지하철 내부의 ‘역무실’ 혹은 ‘지하철 안내소’에서 2,500원에 카드 구매 → 교통카드 충전 기계에서 ‘정기권 충전’ 버튼으로 금액 충전 (※ 충전 후 30일 경과 혹은 60회 사용하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새로 충전 필요)
매일 우리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며, 통학이나 출퇴근을 대중교통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일상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이라면, 귀찮더라도 내게 유용한 제도를 찾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당장에는 아주 조금 절약할 수 있는 ‘짠테크’에 불과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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