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동료 중에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행동으로 은근히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이를 수동 공격성(Passive Aggression)이라고 합니다. 수동 공격성은 분노, 불쾌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타내는 심리적 반응이에요. 특히 직장처럼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이런 행동이 더욱 자주 발생합니다.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직장에서 나타나는 수동 공격성의 사례
2. 그 동료, 수동 공격적 성향일까?
3. 수동 공격적 성향의 동료와 일하는 방법
직장에서 나타나는 수동 공격성의 사례
수동 공격성은 직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 보통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위안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아요.
책임 회피
“바빠서 못했어요.” 혹은 “잊어버렸어요.”라는 말은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지만, 직접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행동이에요.
침묵과 눈 피하기
“모르겠어요.”라고 짧게 답하거나, 시선을 피하는 행동도 수동 공격성의 한 형태입니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거나 대화 자체에 흥미를 잃었을 때 이런 행동이 나타납니다.
엉성한 결과물 제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맡게 되었을 때, 일부러 낮은 품질의 결과물을 제출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는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 거야”라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전달하려는 방식입니다.
소극적 반항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거나, 약속된 기한을 미루는 등 작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수동 공격성의 예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동료, 수동 공격적일까?
수동 공격적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동 패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동료의 성향을 판단해 보세요. 아래 9가지 항목 중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수동 공격적 성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동료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용으로 사용해 보세요.
1 |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
2 | 원하지 않는 일을 요구받을 때 짜증을 내거나 논쟁적으로 변한다 |
3 | 하기 싫은 일을 일부러 천천히 하거나 엉성하게 처리한다 |
4 | 정당한 사유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다고 주장한다 |
5 | “잊어버렸다”라는 말을 자주 하며 책임을 회피한다 |
6 |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믿는다 |
7 | 다른 사람의 유용한 제안을 불쾌하게 여긴다 |
8 | 분담된 일을 실패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노력을 방해한다 |
9 | 권위적인 위치에서 사람들을 부당하게 비판하거나 모욕한다 |
수동 공격적 성향의 동료와 일하는 방법
수동 공격적 성향은 팀워크와 업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당 성향의 팀원이 있다면, 갈등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접근 방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명확한 소통과 문서화
수동 공격성은 은근히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화를 문서화하고, 업무 요청 사항과 기대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메일로 업무 요청 내용, 마감 기한, 기대되는 결과를 상세히 기록하고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직접적인 비판은 방어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난번에 회의 자료가 늦게 도착해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다음번에는 하루 전에 자료를 주시면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할까요?
긍정적인 피드백과 기대 명확화
수동 공격적 행동은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작은 성과라도 인정하고, 앞으로의 기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 부분을 잘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함께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해와 공감 표현
수동 공격성은 종종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됩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공감을 표현하면, 그들의 방어적인 태도가 누그러질 수 있어요.
요즘 업무가 많아서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수동 공격성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거나 목격할 수 있는 흔한 심리적 반응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팀 분위기와 업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수동 공격성을 보이는 동료가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건강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어킵은 늘 여러분의 직장생활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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