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칭찬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아니에요”라며 어색한 웃음을 짓지는 않나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막상 받게 되면 부담스러울 때가 많죠. ‘이게 진짜 내 실력일까?’라는 의심을 품으면서요.
직장에서 칭찬을 잘 받아들이는 것은 일을 잘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요. 겸손하고 센스 있게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거든요. 오늘은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원인부터 칭찬을 센스 있게 받아들이는 실전 팁을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혹시 나도 임포스터 신드롬?
2. 임포스터 신드롬 극복하기
3. 센스 있게 칭찬에 대답하는 방법
혹시 나도 임포스터 신드롬?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원인
‘임포스터 신드롬’은 겉보기에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아니라는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훌륭했어요. 덕분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라고 칭찬해도,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일 뿐’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성과를 축소하거나 우연으로 돌리는 거죠.
임포스터 신드롬 체크리스트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나요?
임포스터 신드롬을 겪는 사람들은 칭찬을 내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돌리려는 경향을 보여요. 낮은 자존감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내가 그 일을 잘 해낸 것이 아니라, 단순히 팀이 잘 도와준 덕분일 뿐이야”라며 자신의 기여를 평가절하하게 됩니다.
완벽주의가 있나요?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은 항상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며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있으면 자신을 실패자로 여깁니다. 이로 인해 칭찬을 받아도 자신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언젠가는 이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결국에는 칭찬이 불안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죠.
타인을 실망시킬까 봐 두려운가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일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느껴요. 그래서 칭찬과 인정을 받으면 두려움이 가중되죠. 이러한 두려움은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필요한 ‘휴식’이나 ‘자기 돌봄’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에요.
임포스터 신드롬 극복하기
흥미롭게도 임포스터 신드롬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평가나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번아웃이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는 게 좋아요.
1) 보편화 기술: “나만 이런 게 아니야”
보편화 기술은 불안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통해 고립감을 줄이고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입니다. 친구, 동료와 경험을 공유하거나 비슷한 직군의 직장인이 모이는 웨비나에 참여해 보세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자기효능감 높이기: “내가 이뤄낸 것들을 잊지 말기”
자기효능감은 ‘자신감’과 관련된 개념으로 자신이 성취한 것을 인지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받았던 칭찬이나 긍정적인 피드백, 성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고 틈틈이 되새겨 보세요.
3) 자기양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대를 걸며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자책하곤 하죠. 하지만 실패를 하거나 실수가 있더라도 대부분의 동료와 상사는 이를 이해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겸손하고 진실한 태도가 더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업무 중 실수가 있거나 작은 실패를 경험했을 때 이를 개인적인 결함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성장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센스 있게 칭찬에 대답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칭찬받는 순간에 겸손하고 센스 있게 반응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스스로의 정신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구체적인 감사로 답하기
칭찬에 단순히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감사한지 언급해 보세요. 칭찬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요.
(칭찬) 이번 PT에서 인사이트가 특히 신선하고 좋았어요.
(대답) 뻔한 결론을 피하려고 자료 조사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그 점을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팀원에게 공을 돌려 답하기
팀 프로젝트나 협업에서 성과를 낼 경우, 칭찬을 팀원이나 동료들에게 나눠보세요. 혼자만의 성과로 두지 않으니 마음도 편해지고 팀워크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칭찬) 이번 제작물의 퀄리티가 정말 좋네요.
(대답) 저희 팀 디자이너님 덕분이에요. 주말도 반납하고 같이 작업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칭찬을 유쾌하게 주고받기
칭찬을 받았다면 친근함을 한 스푼 더해 상대방도 한번 칭찬해 보세요.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칭찬) OO님 진짜 우리 파트 인재예요.
(대답) 감사합니다. 대리님한테 많이 배워서 그렇죠!
자신의 단점을 유머로 더하기
칭찬이 여전히 쑥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때 칭찬을 진심으로 감사히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살짝 가미해 유머러스하게 반응해 보세요. 분위기를 편안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칭찬) 이번 프로젝트 수주한 건 OO님 덕분이에요.
(대답) 감사합니다. 사실 초반에 많이 헤맸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칭찬을 자신감 있게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히 대답의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더 믿고 존중하는 연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칭찬을 받을 때 그 순간을 나의 성장을 확인하고 스스로를 응원하는 계기로 삼아 보세요. 더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 여러분을 어킵이 항상 응원할게요!
금주의 TMI
폭풍성장한 퍼피들 근황 보고 가세요!
한 달 전 받았던 퍼피 조끼도 꽉 낄 만큼 의젓하게 성장한 퍼피들! 예비안내견으로 레벨업을 준비하고 있는 퍼피들의 3차 집합교육 현장을 공개합니다.
어킵,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더 좋은 아티클 제작에 많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