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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민 싹 도는 가을에 추천하는 공간

*본 아티클은 2024년 11월 7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혹시 ‘독파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독파민’은 독서와 도파민의 합성어로,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요즘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어디서’ 읽느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전통적인 조용한 독서 공간을 벗어나, 특정 장소에서의 독서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감각적 만족을 추구하며 도파민을 충전하는 것이죠. 오늘은 ‘독파민’을 충족시켜주는 독특한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책바 : 문학이 칵테일을 만났을 때 2. 블루도어북스 : 나만 알고 싶은 북아지트 3. 그래픽 : 이토록 감각적인 만화방이라니

책바 : 문학이 칵테일을 만났을 때

이런 분에게 추천!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특별한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술 한 잔과 책 한 권으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 이미지 출처 ‘책바(@chaegbar) 인스타그램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저는 칵테일바에 가면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꼭 주문하곤 하는데요.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바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서울 연희동에 자리잡은 ‘책바’입니다.
이곳은 술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칵테일바로, 한 편의 소설을 음미하듯 특별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책바’의 시그니처 칵테일은 매번 사장님이 소설을 모티브로 새롭게 만들고 있는데요. 마실 때마다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칵테일과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어, 원하는 작품의 맛을 직접 느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가게 한쪽에는 다양한 책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어요. 한 손에 칵테일을, 다른 한 손에 책을 들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책바 화-목 19:00-01:00, 금 19:00-01:30, 토 16:30-01:30, 일 16:30-01:00, 월 휴무 캐치테이블 예약 권장 (워크인 가능)

블루도어북스 : 나만 알고 싶은 북아지트

이런 분에게 추천! 책 큐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책을 만나보고 싶다면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오롯이 책에 몰입하고 싶다면
ⓒ 이미지 출처 ‘블루도어북스 홈페이지
블루도어북스는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서점 겸 카페입니다. 오래된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아늑한 분위기의 비밀스러운 공간이 펼쳐져요.
이곳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한 타임에 소수 정원만 입장할 수 있는데요. 북적임 없이 오롯이 책과 차분한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테이블마다 구획이 잘 나누어져 있어 각자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꼭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비치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데요. 책 구경에만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갈 만큼 큐레이션이 다양하고 매력적입니다. 은은한 조명, 은근한 인센스 향,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블루도어북스 일-금 13:00-21:00, 휴게시간 18:00-19:00 토 12:30-22:00 네이버 예약 필수 (2시간 이용 20,000원)

그래픽 : 이토록 감각적인 만화방이라니!

이런 분에게 추천! 예술적인 그래픽 노블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하루 종일 편안한 자세로 몰입할 독서 공간을 찾는다면
이번에는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서점을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 경리단길에 위치한 ‘그래픽’은 입장료 15,000원만 지불하면 시간 제한 없이 다양한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어요.
‘그래픽’에는 4천 권이 넘는 만화책과 아트북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예술성을 강조한 만화책인 그래픽 노블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화방과 달리, 이곳은 갤러리 같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외벽에는 창문이 없는 대신, 천장에서 쏟아지는 자연광 덕분에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차분해요. 또한 어떤 자세로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큰 테이블부터 빈백소파, 1인용 암체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번 주말, 하루종일 ‘독파민’을 풀충전하고 싶다면 그래픽으로 가보세요!
그래픽 화-금 13:00-23:00, 토-일 11:00-23:00, 월 휴무 입장료 15,000원
색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책으로 ‘독파민’을 가득 채워보세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책을 읽다 보면, 뜻밖의 영감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깊어가는 가을, 특별한 독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금주의 TMI

서울야외도서관 마지막 주간이래요! (~11/10)
이번주를 끝으로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운영이 종료됩니다. 운영 마지막 주간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이곳에서 독파민 충전하고 프로그램까지 즐겨보세요. <서울야외도서관 위치>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광장 책읽는 맑은냇가 청계천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광장 자세히 보러가기 https://bit.ly/3UDQXXC
쌀쌀해진 날씨지만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따뜻한 커피&유자차를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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