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요즘은 성실하면 손해 보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성실하다는 건 뭘까요? 사전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성실하다 : 정성스럽고 참되다
성실함이 손해라는 인식에는 ‘요령껏 적당히 해내는 사람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정성을 쏟는 사람보다 말이죠.
하지만 어킵은 ‘성실하게 킵고잉’ 했을 때 진짜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지속한 사람은 탁월함을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 당장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않기로 해요. 오늘은 ‘어킵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책 세 권을 추천할게요.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고 싶다면
2.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3. 성실함을 오래 지속하고 싶다면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고 싶다면
『일하는 마음』, 제현주
ⓒ이미지 출처 = 네이버도서
꾸역꾸역 들인 시간은 사라지지 않아요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이 일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일을 하다 보면 무수한 고민이 듭니다. 저자도 종종 자기 의심에 빠져들지만, 그럴 때마다 꾸역꾸역의 힘을 떠올린다고 해요. 깊이 고민하기 보단, 그냥 계속하다 보면 그것만으로 이르게 되는 어떤 경지가 있다고요. 성실함이 쌓이면 그 자체로 재능이 될 수 있어요.
전문성보다 중요한 건 탁월성
‘전문성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말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죠. 하지만 저자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전문성을 얻기 어려운 시대라고 합니다. 전문성은 ‘시스템이 인정하는 내부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얻어지는 타인의 인정’인데, 지금은 자의로든 타의로든 한곳에 오래 머물며 일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저자는 전문성 대신 탁월성을 만드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탁월성은 일에 대한 자기만의 만족 기준을 가지고 고유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만들어낸다고 해요. 여러분도 남에게 점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성실하게 임했다면 자신만의 탁월함에 가까워졌을 거예요.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스토너』, 존 윌리엄스
ⓒ이미지 출처 = 네이버도서
실패한 인생은 없어요
『스토너』는 윌리엄 스토너라는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생을 다룬 소설로, 많은 이들이 인생책으로 꼽고 있죠. 스토너는 문학과 사랑에 빠져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지만, 교내 정치에 일절 관심이 없어 동료들로부터 고립됩니다. 가정생활도 파국으로 치닫고, 말년에는 병마와 싸우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죠. 그의 인생은 얼핏 보면 완전한 ‘실패’입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스토너의 실패보다 빛나는 순간들이 생생하게 남습니다. 그는 온갖 불행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했기 때문이죠. 멀어져 가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불합리한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학교에서도 그는 해야 하는 일을 묵묵히 합니다. 지금 가는 길이 실패로 이어질까 조급해진다면 스토너를 기억해 보세요. 평범하게 보이는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함을 품고 있다는 것을요.
몰입의 아름다움
스토너가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을 수 있었던 건, 문학과 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 때문이었어요. 몇 번의 성공과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생을 걸고 싶은 대상이 있었죠. 이렇게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매일 아침 눈을 뜨게 하는 삶의 목표를 세워보면 어떨까요?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성실함을 오래 지속하고 싶다면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나영석
ⓒ이미지 출처 = 네이버도서
진심은 탁월함을 만들어요
지난 5월, 나영석 PD가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남자 예능상을 깜짝 수상했어요. 나영석 전성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PD로서 방송인으로서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나 PD는 스타 PD인 동시에 성실함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어요. 20여 년간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오고 있죠. 책에서는 저자의 신입 시절 에피소드부터 5년간의 다사다난 <1박 2일> 제작기를 그리고 있어요.
저자에게도 포기해버리고 싶은 막막한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늘 변치 않았던 건, 한 끗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동료들과 밤새도록 고민하는 집요함이었죠. 결국 진심은 통한다는 진리에 따라 <1박2일> 오랜 시간 인기를 얻었어요.
어차피 레이스는 기니까, 조금 쉬어가세요
성실한 사람의 단점은 쉽게 지칠 수 있다는 거예요. 성실함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쉼표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밤낮없이 일했던 <1박 2일>연출에서 물러난 뒤, 아이슬란드로 2주간의 여행을 떠나는데요. 이후 돌아보니 고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진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여행에서 돌아온 후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던 동력이 됐죠. 더 이상 나아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땐 잠시라도 훌쩍 떠나 보는 게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 ‘Unsplash’
‘난 너무 평범해서 가진 게 성실함 밖에 없다’는 고민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성실함을 갖고 있다면 이미 평범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여러분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성실함도 재능이라는 걸 잊지 말고 킵고잉 하시길, 어킵이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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