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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사람이 일도 잘합니다

‘자기 어필’ 시대입니다. 누군가는 회사에서 가능한 자신의 장점을 뽐내며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홍보와 자랑이 성공의 필수 요소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성과를 뽐내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성공했을까요?
독일의 언론학자 마티아스 뇔케는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에서 자기 어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오히려 업무할 때 자기객관화를 위해 필요한 태도로 '겸손함'을 강조하는데요. 겸손함이 중요한 이유는 회사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어도, 반대로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어도 겸손함을 무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어킵에서는 겸손함의 태도를 이야기해볼게요.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회사생활의 무기가 되는 겸손함 2. 겸손 체크리스트 3. 전략적 비관주의자가 성공하는 이유

회사생활의 무기가 되는 겸손함

겸손하면 손해본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마티아스 뇔케는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오히려 타인에 대한 이해와 겸손함의 자세로 행동했을 때,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호감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성공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겸손한 태도의 진정한 의미

그렇다면 겸손한 태도란 무엇일까요? 겸손함이란 단순히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역량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겸손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도 “겸손은 실력에서 나오고, 교만은 무지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즉, 겸손함이야 말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객관화를 위한 겸손함

더닝 크루거 효과를 아시나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 부족으로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겸손함이 부족해 본인이 가진 기술 수준과 수행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되면, 자신의 실수와 기술 부족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겸손한 태도를 기르는 세 가지 방법 1.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기 2.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에 귀기울이고, 자신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조언을 새겨듣기 3.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면서, 기존 지식을 다시 점검하기

회사에서 겸손함이 중요한 이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을 때 (겸손X) 자신의 성취를 크게 과시하기 → 시기, 질투를 받음 (겸손0) 타인의 성공을 칭찬하면서, 자신의 기여를 겸손하게 평가하기 → 협업할 때 도움이 됨
프로젝트가 잘 안 풀렸을 때 (겸손X) 외부 요인 탓하기 → 성장하지 못함 (겸손0)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돌아보기 → 다른 업무를 수행할 때 밑거름이 됨

스스로 겸손함을 갖췄는지 체크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한가요?

자신의 성공을 과도하게 드러내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인정 욕구에 휩싸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작은 평가에도 심하게 혼란스러워하죠. 반면 내면이 단단한 겸손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겉으로 티내지 않아요.

타인을 의식하면서 행동하나요?

과시하려는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면서 행동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목소리도 크고 불평불만도 많아요. 어떻게든 자신을 무사하지 못하게 하려고 티를 내는 거죠. 반면 멘탈이 강인한 사람은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고도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주변 사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자기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상대방 행동을 과장해서 해석하진 않나요?

과시하는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이 하는 행동에는 합당한 이유를 부여하면서, 상대방 행동은 특정한 의도가 있다고 여깁니다. 상대방 행동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부러 나쁜 마음으로 행동한 거라고 단정짓곤 하죠. 자신은 지극히 정상인데, 상대는 그렇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요.

전략적 비관주의를 아시나요?

흔히 비관주의는 나쁘고, 낙관주의는 좋다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중에는 비관주의자도 제법 존재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략적 비관주의자’라는 점이죠. 전략적 비관주의자는 겸손한 태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는데요. 그래서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더 차분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 일을 차분히 수행해 냅니다. 무조건 잘될거라는 거만한 자세는 버리고, 언제 어디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전략적 비관주의자의 태도는 성공의 확률을 높여줍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도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마티아스 뇔케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이 아닌, 조용히 나를 지키는 삶을 위한 안내서. 자신을 내세우기 바쁜 세상에서 겸손함을 선택한 사람이 현명한 사람임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용기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능력을 레벨업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됩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야 말로, 완전한 성공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요? 어킵이 여러분의 겸손한 삶을 응원할게요.

금주의 TMI

북극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오로라가?!
ⓒ출처=네이버카페 '별하늘지기' 용인어린이천문대 심형섭 박정하
지난 5월 11일, 21년 만의 초강력 태양 폭풍으로 우리나라 강원도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찰됐어요. 관측 가능성이 희박한 우리나라에서 오로라가 나타난 이유는 21년 만에 발생한 강력한 수준의 '지자기 폭풍' 때문입니다. 전력망과 통신 등에 작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지상에서는 큰 피해가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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