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은 이유는 야근이 많아서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서도 아닌, 바로 ‘사람’ 때문이에요. “저 직원은 대체 왜 저럴까?” 회사에는 도무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무실 빌런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사무실 빌런하면 능력이 없는 직원을 떠올리곤 하지만, 의외로 능력이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빌런도 많아요.
사무실 빌런을 마주쳤을 때 단순히 피하거나 참는 것이 좋은 해결책은 아니에요. 테사 웨스트 저서 『사무실의 도른자들』에 따르면 이들이 왜 돌아버렸고, 어떻게 괴롭히는지만 파악해도 사무실 빌런을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 어킵에서는 사무실 빌런 유형을 살펴보고 대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가스라이팅형
2. 일 못하는 완벽주의자 통제광형
3. 타협 브레이크가 고장난 불도저형
4. 보상만 쏙 골라먹는 무임승차형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가스라이팅형
사례
가스라이팅형 김차장은 포스터를 만들 때 외국 사이트에서 몰래 표절을 일삼는다. 김사원에게 업무할 때 해당 외국 사이트를 참고해 작업물을 제작하라고 지시한다. 게다가 김차장은 틈만 나면 팀원들에게 같은팀 박차장의 일하는 방식이 답답하다며 비난하기 바쁘다.
특징 ① 편가르기 ② 특별한 사람처럼 대우하면서 잘못된 업무 지시하기
해결 방법 가까운 동료에게 자문 구하기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
회사에서 가장 피해야 할 대상은 가스라이팅형예요. 이들의 특징은 편가르기인데요. 자기 편과 그렇지 않은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해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남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어요. 초반에는 상대방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하지만 잘못된 일을 지시하기 위한 하나의 빌드업 과정일 뿐이죠.
“내가 한 일을 알리면 네가 한 일을 나도 알릴 거야” 잘못된 일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협박하면서 권력을 휘둘러요. 이들은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것이 특징이에요.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 당하기 쉬운 빌런 유형이죠.
절대 혼자 맞서지 마세요
가스라이팅형의 달콤한 유혹에 속아, 공범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이들에게 벗어나고 싶다면 직장 내 인간관계를 활용해 보세요. 절친보다는 가까운 자리에서 일하는 동료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객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연륜 있는 동료에게 상황을 털어보세요. 가스라이팅형은 주변을 차단하고 피해자를 고립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일 못하는 완벽주의자, 통제광형
사례
통제광형 김팀장은 시도때도 없이 김사원에게 메신저를 보낸다. “5분 전에 보낸 메일은 확인했어?” “1시간 전에 요청한 자료는 언제까지 돼?” 게다가 김팀장은 그 일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 작은 프로세스 변동까지 알고 싶어한다.
특징 ① 업무하는 모든 과정 통제하기 ② 특정 사람에게만 통제하는 스타일
해결 방법 목표와 일정을 공유하면서 불안을 덜어주기
통제할수록 성과를 낸다는 잘못된 믿음
통제광형은 잘해야 한다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모든 업무 과정을 통제하려고 해요. 감독하고 통제할수록 조직이 잘 돌아간다고 믿어요. 문제는 모든 팀원을 세세하게 감독할 수 없으니, 일부 특정한 직원에게 통제를 시작해요. 특히 자신이 담당했던 실무를 맡게 된 직원을 관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에겐 ‘불성실한 관리자’가 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작은 목표도 공유하면서 불안을 덜어주세요
사소하고 불필요한 부분까지 통제하는 이유는 자신의 불안을 덜고 싶기 때문이에요. 시도 때도 없이 통제하려는 동료나 상사에겐 대화가 해결 방법이에요. 같은 목표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세요. 작은 목표와 일정이라도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서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타협 브레이크가 고장난 불도저형
사례
불도저형 김대리는 타협하는 법이 없다. 회의 시간에는 본인의 의견이 왜 맞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느라, 그와 함께하는 회의는 늘 길어지기 마련이다. 모두 그를 설득하는데 포기하고, 결국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간다.
특징 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 내리기 ② 정보 독점하기
해결 방법 팀 규칙 세우기
자신이 정한 길로만 가는 경주마
불도저형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업무를 이끌어 가려고 해요.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방해하고요.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주범이죠. 이들이 무서운 이유는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상사가 자기를 막을 힘을 빼앗는다는 거예요. 본인 없이는 팀이 돌아가지 못하도록 정보를 독점하기도 하고요.
규칙을 세워서 브레이크 걸기
불도저형은 항상 발언권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직접적으로 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면 불똥이 튈 수 있어요. 대신 팀원들과 상의해서 명확한 팀 지침을 세워보세요. 가령 회의 때 발언권은 한 사람당 5분으로 제한하는 거죠. 또한 업무에 필요한 정보가 한 사람에게 쏠리지 않도록 팀 내 공유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해요.
보상만 쏙 골라 먹는 무임승차형
사례
무임승차형 김과장은 회의 때 멋진 안건을 꺼내온다. 팀장은 그가 가져온 매력적인 아이디어에 찬성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요청한다. 하지만 회의가 끝난 후 김과장은 이메일로 팀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할 뿐, 정작 본인이 하는 일은 없다.
특징 ① 팀워크에 기대어 눈에 보이는 일만 끄적이기 ② 의외로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형
해결 방법 업무 동기를 부여하기
제안은 내가 할게. 일은 누가 할래?
무임승차형은 말 그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보상만 챙기는 빌런이에요. 의외로 무임승차형은 팀워크가 좋은 팀에 나타나기 쉬워요. 성실한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무임승차형의 몫까지 맡아서 열심히 해주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므로, 무임승차형을 지적하기란 쉽지 않아요.
일에 흥미를 더해주기
무임승차형은 팀 관리자에게 대처하도록 요청해야 해요. 이때 관리자는 무임승차형 팀원에게 일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업무할 때 자율성과 결정권을 많이 주고, 작은 성취에도 보상을 하면서, 사기를 높여보세요.
또한 팀이 성과를 낸 다음이 아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누가 무엇을 기여했는지 인정하는 장치를 만들어 보세요. 자기가 맡은 일이 어떻게 기여하는지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 업무 동기를 계속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도서
『사무실의 도른자들』 테사 웨스트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도른자’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낱낱이 분석한 책. 업무할 때 걸핏하면 선을 넘는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급박하게 업무가 진행될 때 누군가는 통제광형이 될 수 있고, 일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누군가는 불도저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무실 빌런은 상황과 사람에 따라 만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빌런을 피할 수 없다면, 이들을 이해하고 잘 대처해 보면 어떨까요? 멋진 직장 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어킵이 모든 직장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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