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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뉴스 볼 때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

고금리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에서 대출 관련 소식을 정말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대출과 관련된 영상이나 글을 볼 때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10월에 있는 ‘금융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금융 알쓸신잡 시리즈, 그 첫 번째 콘텐츠 '대출'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의 a;keep 미리보기 1. 대출 관련 기사 깊게 보기 2. 쉽게 보는 대출의 기초 2. 대출 관련 앱/서비스 소개

최신 경제 뉴스 살펴보기 – ‘대출’ 편

기사
가계 대출이 증가하면서 연일 기사에서는 대출 이자에 대한 소식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너무 늘어, 금융 당국과 은행에서 가계 대출 억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 배경에는 부동산 매매 활성화가 있습니다. 주택 구매를 위해 대출을 최대로 받는 '영끌족'까지 생길 정도로 최근 부동산 거래량은 이슈의 중심에 있습니다. 각종 부동산 정책이 완화되고,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이 손에 잡히는 듯했죠. 그렇게 올해 2월, 3월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빠르게 올라 4월 이후 3,000건을 회복하고 상승 기조를 유지합니다.(출처: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출입니다. 대출 없이는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은 서민 생활 경제 수준을 훨씬 웃도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주택 구매 시 '내 집'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거래량과 주택담보대출이 같이 늘어난 것이죠.
기사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 상단이 지금보다 3%포인트나 낮았던…”
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나 빌리려는 금액,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해당 종류의 대출에서 가장 최고점의 금리를 ‘금리(의) 상단’ 혹은 ‘상단 금리’라고 합니다. 반대로 ‘금리 하단(하단 금리)’도 있는데요. 해당 대출에서 최저점의 금리를 ‘금리 하단’ 혹은 ‘하단 금리’라고 부릅니다.
기사
은행 "대출수요 억제위해 금리인상도 검토"
왜 금융 당국과 은행은 대출 수요를 억제하려고 할까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던 코로나가 종식된 후,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역시 계속 올랐습니다. 금리가 변동되면서 대출을 받으면 내야 하는 이자 비용 역시 늘었죠. 이렇게 가계 생활비에 부담이 계속되면, 어쩌면 이자를 더 이상 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은행에는 돈이 마르며 모든 기업과 사회에 투입되는 경제 흐름이 연쇄적으로 차단될 수 있죠. 우리는 과거 이런 상황으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2000년대에 일어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이 부실화되면서 발생한 2000년대 금융위기 사건이에요. 2000년대 초반 저금리 기조와 닷컴 버블의 효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뤘고, 대출을 받아 부동산 거래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은행이 무분별한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했고, 훗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채무자들의 대출 상환이 연쇄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2000년대 후반 금융 위기로 이어지게 됐어요.
이처럼 대출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후 사정을 알면 더 잘 보이기 마련입니다. 대출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풀이해 봤습니다! 천천히 보고 대출 관련 경제 기사를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요.
대출의 원리
대출은 쉽게 말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돈을 은행이 빌려준 후, 정해진 날짜에 고객이 이자와 함께 빌린 돈을 갚는 행위입니다. 대출을 받으면 받은 사람이 은행에 채무를 지는 것이고, 반대로 은행은 채권자가 되는 것이죠. 은행은 대출을 해주고 이자로 수익을 얻습니다. 때문에 대출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여기서 잠깐!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대출 금리는 각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에 각종 요소들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산정하게 되는데요. 보통의 경우에는 중앙은행과 민간은행 간의 거래에 적용되는 ‘기준금리’와 은행 기관의 마진을 위해 적용되는 ‘가산금리’가 합쳐서 정해집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연 8회 결정하여 발표합니다. 남은 2023년에 예정된 기준금리 발표일은 10월 19일 목요일, 11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정확한 뜻을 알고 쓰자! 대출 용어 설명 Zip

막상 대출을 하다보면 알기 어려운 용어들이 나옵니다. 바로 채권, 담보, 저당과 같은 용어들이죠! 이 용어들만 잘 파악해도 대출과 관련된 대부분의 용어들은 무리 없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채권

채권(債券)의 한자는 ‘빚 채債’에 ‘문서 권券’으로 직역하자면 ‘빚문서’,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빌리고,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을 증명하는 것이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주체를 ‘채권자’, 채권자에게 빚을 진 사람을 ‘채무자’라고 합니다.
채권 투자
금융 기관 혹은 국가 등이 발행하는 채권을 사서 투자하는 행위. 쉽게 생각하면 돈을 기관에 빌려주고 이자와 원금을 받는 형태
채권의 종류
국채 : 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
공채 :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채권
회사채 :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
금융채 :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
통안채 : 한국은행에서 통화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나도 기업의 채권자가 될 수 있다? 증권사의 증권 거래 어플(MTS : Mobile Trading System)이나 데스크탑에서 증권사의 증권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흔히 주식과 채권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식은 ‘나의 자본으로 회사의 주인이 되는 권리’이고 채권은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줬고 언제까지 이 회사가 나한테 갚아야 해!’라는 권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담보

담보란 일종의 ‘보증’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대출에는 담보가 전제된 하에 진행됩니다. 법적으로는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채무자가 채무를 청산하지 못한 경우 담보로 잡힌 물건을 판매하여, 해당 금액부터 대신 상환됩니다.

저당/근저당

부동산 거래에서는 담보보다는 ‘저당’, ’근저당’이라는 표현을 주로 씁니다.
저당
특정 금액
일회성 거래
근저당
총 한도액 설정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보다 약 10~20% 높게 설정) * 은행, 상품마다 다를 수 있음
연속되는 거래
근저당권 말소를 신청해야 채무 이행

다양한 대출의 종류? 내 상황에 맞는 대출 찾기!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등 담보 물건이나 용처에 따라 종류가 구분되기도 합니다. 그중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전세자금대출

담보 : 전세 자금
전세 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한 대출입니다. 전세 보증금이 담보가 되는 대출이기 때문에 전세 물건의 안정성이 중요한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서를 통해 안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담보 : 개인주택, 아파트 등 집
개인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택 부동산을 담보로 받는 대출입니다. 전세 세입자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주택을 매매해 집주인이 되는 경우에 필요한 금액을 대출합니다.

신용대출

개인의 신용도 기반
신용대출은 말 그대로 개인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개인의 신용이란 신용점수, 직업, 소득, 가족관계, 기존 대출 및 연체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지요. 개인의 신용도만 가지고 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 역시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높습니다. 신용점수에 따라 한도와 이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신용점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거래 금융회사 위주로 거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한 비율로 사용
납부 금액이 밀리지 않도록 연체 관리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사용을 되도록 자제
성실납부이력(건강요금 납부내역, 국민연금 납부내역 등)을 신용평가사에 제출

대환대출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기 위해 받는 대출을 대환 대출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대출을 다시 시행하여 받은 돈으로 기존의 대출금을 갚는 방식인데요. 보통 상환기간을 늘리거나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이용됩니다.

보험계약대출 (보험약관대출)

담보 : 계약된 보험의 해지환급금
보험 가입자가 보장은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도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대출 관련된 꿀팁 사이트가 있다? 구체적으로 대출을 알아볼 때, 너무 많은 상품들과 숫자들로 머리가 아팠다고요? 아래 사이트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보세요! 정부 정책 지원 상품부터 금리 비교, 실 이자 계산까지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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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대출은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과도한 대출은 오히려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그러니 대출하기 전에 꼭 자신의 상환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나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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