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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일상을 지키는 파수꾼, 삼성화재 사회공헌단

-삼성화재 사회공헌단 조현익 책임-

[에디터 a;keep]
안내견학교를 운영하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음악캠프를 개최하는 일. 이 모든 일을 보험회사가 한다니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그러나 삼성화재에게는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보험업의 본질에 따라 삼성화재는 지속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바라보고 신경을 기울였는데요, 그런 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회공헌단 조현익 책임님과 함께 삼성화재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빛을 비춰주는, 조현익 책임 삼성화재 사회공헌단에서 근무하며, 세 명의 동료와 함께 안내견학교, 장애이해드라마, 장애인 음악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에서 임직원 봉사활동과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소외된 이들을 들여다보는 눈

부서별로 연계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건물 로비에 어려운 사정의 아동에게 사원증을 태깅해 기부금을 전할 수 있는 나눔 키오스크가 설치되는 등 봉사는 삼성화재 사내 전반에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오랜 시간 힘든 이들과 함께했던 역사가 쌓이고 쌓여 형성된 문화라고 할 수 있죠.
삼성화재의 예전 슬로건 중에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라는 슬로건이 있었는데, 이 말이 저희 업의 특성을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해요. 이 업의 특성 자체가 ‘사회공헌’이라는 개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어요.”  
자동차 보험이라는 본업을 살려 교통사고 유가족 자녀를 후원하고, 설계사가 보험을 계약할 때마다 장애인 가정과 시설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을 진행한 것처럼 삼성화재는 보험회사로서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했어요. 삼성화재의 이러한 행보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동참하면서 여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죠.

전 세계에서 기업이 운영하는 유일한 안내견 양성 기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삼성화재에는 장애인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이 특히 많은데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 활동’은 전문기관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양성한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기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화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예요.
“흔히 안내견이 일방적으로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는 입장이라고 인식되는데, 시각장애인분들도 분양받기 전에 2주 동안 훈련을 받으면서 안내견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일반적인 반려견과 주인처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안내견과 함께하면서 전보다 활발하게 외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분들의 모습이 드러날수록 비장애인분들도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안내견 양성 및 기증 외에도 많은 활동이 있어요! 청계천이나 전국 대학 등에서 안내견 보행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자원봉사자가 예비 안내견과 함께 카페, 지하철, 마트 등을 이용하면서 안내견들의 사회화를 훈련하는 동시에 안내견은 어느 장소든 출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어요. 안내견이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탑승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이 개정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이 사업을 30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데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신 안내견학교 직원분들의 노력은 물론, 다양한 봉사자분들의 참여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안내견과 동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들 (출처 : 삼성 뉴스룸)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가까워지다

올해 4월 장애인의 날, 중도 실명이 찾아온 ‘태양’이 안내견 ‘갈채’와 퍼피워커 ‘은서’를 만나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의 드라마 ‘갈채’가 방영됐어요. 이는 삼성화재가 매년 제작하는 장애이해드라마의 일환인데요, 누구나 장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내방송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이었어요. 공익 목적의 영상으로 시작되었다가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드라마 형식으로 발전한 거죠. 본인 업무를 소화하면서 시나리오, 연출, 섭외까지 도맡아야 했으니 선배님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도 그렇게 노력해 주신 덕분에 좋은 취지를 인정받아 KBS에 정기적으로 방영되면서, 2009년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외에도 삼성화재는 ‘뽀꼬 아 뽀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장애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이탈리아어로 ‘조금씩, 조금씩’을 의미하는 장애학생 음악캠프예요.
* 뽀꼬 아 뽀꼬: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주최하는 이 캠프는 발달장애학생에게 전문가가 진행하는 레슨과 합주,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요.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발달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단체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장애인보다 훌륭하게 해내는 모습을 통해 그런 선입견을 자연스럽게 깨뜨리는 효과가 있었어요.”
(좌) 장애이해드라마 ‘갈채’ (우) 뽀꼬 아 뽀꼬 음악회 10주년 (출처 : 삼성화재 유튜브)

모두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계속되는 여정

사회공헌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조현익 책임님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고 해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거나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삼성화재는 사회 구성원과 함께 안내견을 길러내고, 모든 사람이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드라마와 음악공연을 만들었어요.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죠.
저도 예전에는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분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면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 동료로 보게 되었어요. 제 인식이 이렇게 바뀐 것처럼 저희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사람들 모두의 인식이 바뀌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는 일은 삼성화재가 가장 잘하고,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입니다. 소외된 사람 없이 모든 이의 일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키기 위한 삼성화재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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